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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섹

[라섹] D+4, 4일차

by 뜨맹 2020. 6. 4.

- 2017년 5월 3일 -

 

안녕하세요.. 뜨맹입니다.

오전 2시 30분, 통증은 확실히 많이 나아졌지만 눈이 부어서 따끔거림과 눈이 부어있는 것은 비슷합니다. 하지만 확실히 많이 나아져서 안약은 넣을 수 있지만.. 형광등이나 햇빛이 있으면 눈이 다시 감겨서 한낮이나 밤에는 안약을 넣기 힘듭니다.

오전 5시 30분에 안약을 넣으려고 일어났습니다. 눈을 뜨자, 온 세상이 뿌옇습니다. 일어나서 첫마디가 '왜 이렇게 뿌옇지?' 였을 정도 였으니까요.

또 걱정이 됩니다. 라섹은 정말 걱정이 많이 되는 시술? 수술? 인 것 같습니다. 전날보다 잘 보이긴 하지만 수술직후 보단 흐리고 선명하지 않고 뿌옇게 보여서 시각의 질은 더욱더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안경을 썼을 때보다 잘보이고 갑자기 통증이 확 사라지는 이상한 현상이 발생합니다.

저는 암막 커튼이 아니라 블라인드만 쳐놓고 지냈기 때문에 선글라스를 계속 끼고 있었습니다. 눈부심도 참을 수 있는 수준이었는데요. 사람에 따라 느끼는 정도는 조금씩 다른 것 같습니다.

이 날은 확실히 눈이 덜 아픕니다. 수술한지 3일이 지난, 오후부터 통증은 눈에 띄게 줄어들더군요. 정확하게 이야기 하면, 통증이 시작되고 부터 약 30시간 정도 지나고 나니 통증이 많이 나아졌습니다. 실제로 통증보다는 눈 시림 정도가 맞는 표현이겠군요.

한번 심하게 고생하고 나니 싸구려 썬그리가 약간 걱정이 됩니다. 눈도 안아프고 아직 조금은 눈이 저절로 감기는 증상은 있지만 안경점을 가보기로 합니다.

5월의 날씨는 정말 쾌청하고 환해서 집 앞 안경점가는 것 조차 괴로웠습니다. 라섹 수술자들은 날이 좋은게 별로인듯..

힘들었지만 썬그리와 UV 차단 안경을 사서 집으로 돌아옵니다. 도수가 없으니 압축도 없고 바로바로 그냥 겟 해오면 됩니다. 이거 하나는 편하군요. 드디어 내일이면 렌즈를 제거하는데 아직 눈에 남아있는 이물감으로 인해 뭔가 잘 못 됐을까봐 걱정을 합니다.

눈이 안떠질때 쭉~~ 잤더니 겁나 잠이 안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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