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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섹

[라섹] 수술 당일! D-day

by 뜨맹 2020. 6. 1.

- 2017년 4월 29일 -

 

안녕하세요. 뜨맹입니다.

저는 검사와 수술을 당일 동시에 진행하였습니다. 가자마자 몇가지 검사를 하는데 그렇게 많은 검사 종류가 있는 것은 아니였습니다. 몇가지 기계에서 눈 검사를 끝내고 검안사가 결과 값을 말로 설명해줍니다.


검사결과,

우안 : 근시-9.5 / 난시-0.25

좌안 : 근시-9.25 / 난시-2.25

각막두께 : 양안 500


오른쪽 눈 교정시력은 1.0, 왼쪽 눈은 0.8 저교정이라고 검안사가 이야기 해주었습니다. 그런데 검안사가 왼쪽 눈은 고정시력이 0.7 이하라고 이야기 하다가 다시 계산해보니 0.8이 나온다. 검안사가 이랬다 저랬다 이야기 한 부분은 조금 당황스러웠습니다. 의사가 그냥 이야기 해주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검사를 받고 의사와 면담을 합니다. 검안사가 이야기 한 것과 똑같은 이야기를 합니다. 렌즈를 30년 동안 거의 착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각막 모양은 이상이 없고 각막이 평균보다 얇고 초고도 근시인 점이 좋은 조건은 아니 이야기 해주었습니다. 별로 궁금한 내용이 없어서 그냥 듣고 나왔습니다.

앞선 포스팅에서 말씀드렸지만 어차피 기계가 수술하고 각막 조사량만 의사가 결정하는 것이죠. 그래도 오른눈이 주 눈인 저는 왼쪽 눈이 조금 시력이 떨어지더라도 안경없이 생활이 가능할 것이라 생각해서 수술을 강행했습니다.

상담사와 수술에 관련된 사항을 이야기 하는데 이 병원은 대부분 아마리스레드 + PMP 안약을 추천하는 것 같았고 많은 분들도 또 그렇게 하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여기에 각막 강화술까지 추가했습니다. 효과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각막 강화술이 엄청 비싸서 솔직히 썩 내키지 않았지만.. 제일 좋은걸로 하라는 지시를 받아서 진행했습니다. 

아벨리노검사와 PMP 안약을 만들기 위한 채혈을 한뒤 점심을 먹고 수술을 기다립니다. 토요일에 수술을 했기 때문에 오후 진료시간이 짧습니다. 그래서 오전에 검사를 받아야지만 당일 검사/수술이 가능한 점 참고하세요.

이름을 불리우고 수술 가운을 입습니다. 그리고 눈에 마취액을 넣고 기다리는데요. 엄청 빨리 사람들이 들락날락 거립니다. 오징어 굽는 냄새가 풍기면서 많은 분들이 눈물을 흘리며 수술실을 나왔는데요. 겁이 없던 제가 떨기 시작합니다. 간호사도 무척 긴장되지만 금방 끝난다고 위로해 주십니다.

수술은 별거 없습니다. 마취안약을 넣고 수술 옷과 헤어캡을 입고 조금만 기다리면 수술실로 들어갑니다. 초록불만 보고 있으면 수술은 끝나지만.. 저는 각막강화술도 있어서 조금 더 시간을 보냈습니다. 별다른 통증은 없고 물 같은 안약을 넣을 때 엄청 차갑다고 하는데.. 뭐.. 쏘쏘 했습니다. 다만 뽀족한걸로 눈을 콕콕 찔러서 각막 상피를 벗기는데 아프지는 않지만 찌르는 느낌이 굉장히 별로 였습니다.

수술은 5~10분 이면 끝납니다.

수술을 마치자마자 너무너무 잘 보입니다. 깜놀 했어요~

수술을 하자마자 0.2~0.3은 되는 듯한 느낌 이었습니다. 수술 당일은 통증도 이물감도 거의 없고 저는 눈부심도 그렇게 심하지 않았습니다. 간단한 안내 사항을 듣고 집으로 복귀했습니다.

가장 힘든 부분은 3시간마다 항생제 점안 입니다. 새벽에도 일어나서 눈에 항생제와 안약을 넣어야하기 때문에 알람을 맞춰놓고 계속 일어나야합니다. 그리고 PMP는 냉장고에 보관하여야 하는데 새벽에 잠이 덜깬 상태에서 눈에 넣으면 완전 깜짝 놀랍니다.

비몽사몽..

이상 뜨맹의 라섹 수술 당일 포스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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