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야(野)한 이야기/2020시즌, 반전을 기대하며..

[야(野)한 이야기] 2020시즌 kt wiz 고졸 신인 소형준! 데뷔 경기 첫승!!

by 뜨맹 2020. 6. 1.

KT wiz의 고졸 신인! 소형준이 데뷔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개막 이후 3연패 중이던 팀을 만 19세의 어린 선수가 구해냈습니다. 소형준은 두산과의 1차전에서 5이닝 동안 84구 5피안타 1사사구 2삼진 2실점(2자책점)으로 호투하였는데요.

140 중후반의 직구와 투심, 체인지업을 즐겨 던지는 투수였습니다. 간간히 던지는 커브는 빠르고 크게 휘어지면서 타자들이 손대기 어려운 구질이었는데요. 중계에서도 커브를 주목하라고 하는걸 보면 구종 가치는 매우 높아보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비록 1회에 체인지업을 김재환에게 맞긴 했지만, 체인지업이 정말 좋은 투수였는데요. 140 중후반 직구, 140에 육박하는 투심, 그리고 체인지업은 정말 위력적이었습니다. 빠른공과 빠르게 휘어져나가는 투심 때문에, 초구에 체인지업을 던져도 타자들의 방망이가 따라나오게 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소형준의 가장 큰 장점은 가운데로 몰린 공이 거의 없는 점인데요. 볼을 던지더라도 아예 원바운드로 던저버리는 모습이 여느 고졸 선수들과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볼카운트가 몰리더라도 밋밋하게 스트라이크를 잡으러 들어가는 공조차도 컨트롤이 된 공을 던지는데요. 대단했습니다.

구단과 언론에서의 많은 관심도 대형신인 소형준에게는 기우였던 것 같습니다.

계속해서 좋은 모습 보여주고, 도쿄 올림픽에서도 봅시다~

자료출처 : kt wiz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