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야(野)한 이야기/2020시즌, 반전을 기대하며..

[롯데자이언츠] 2020시즌 - 5/31 두산 6차전 : 스트레일리 5이닝 1실점 호투! 롯데 연장 승리!!

by 뜨맹 2020. 6. 1.

5월 31일 이번 주 2번 등판한 스트레일리가 호투하며, 롯데는 두산을 상대로 시즌 2승(4패)째를 거두었습니다. 스트레일리는 5이닝 동안 투구수 99개, 1실점(1자책), 7피안타, 5삼진, 1볼넷으로 두산의 강타선을 상대로 비교적 잘 던졌지만, 이틀 연속 중간 투수들이 방화를 저지르며 승리는 챙기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롯데는 연장 11회 1사 만루에서 이대호 밀어내기 득점, 안치홍의 2타점 2루타, 마차도의 희생플라이, 한동희 1타점 적시타까지 묶어 5득점으로 빅이닝을 만들면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5월 30일 두산과의 5차전은 박진형, 5월 31일 6차전은 진명호가 연이틀 2점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동점을 허용하며 경기 마지막까지 박빙의 승부가 진행되었습니다. 심지어 5월 30일 경기는 김원중이 타구에 맞는 불상사까지 발생하면서 분위기는 좋지 못하였고, 김원중의 등판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값진 승리로 롯데는 전날의 끝내기 패배를 설욕하며 연패를 끊었습니다.

경기 막판 이인복이 3이닝을 소화하였고, 11회말 마무리는 구승민이 마무리하면서 타구에 맞은 김원중이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연이틀 2점의 리드를 지키지 못한 롯데인데요. 박진형은 5월 30일 경기 이전까지 무실점으로 언터처블이었으나, 투런 홈런을 맞으면서 시즌 첫 실점을 하였는데요. 이날 경기에서는 또 무실점으로 1이닝을 잘 막아주면서 걱정을 날려버렸습니다.

하지만, 롯데 진명호는 올시즌 필승조로 분류되어 벌써 12게임이나 등판을 하였는데요. 이날 경기 경기까지 8 1/3이닝 동안 10개의 볼넷을 주고, 삼진은 9개, 자책점은 무려 8점으로 성적이 필승조라고 하기에는 매우 좋지 못합니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는 아웃카운트 하나 잡지 못하고 볼넷을 2개나 주며 자멸했습니다. 조금 조정기간이 필요해보이는 진명호 입니다.

NC의 엄청난 시즌초 행보 덕분에 LG와 두산의 성적이 가려지긴 했지만, 서울 2팀은 올시즌 초 좋은 경기를 연일 보여주고 있습니다. 반면, 롯데는 조금씩 자신의 자리를 찾는 것인지, 많이 쳐진 모습입니다.

다음 주는 좋은 모습 기대하겠습니다.

사진출처 : 롯데자이언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