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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섹

[라섹] D+7, 7일차, 일주일 동안 변화

by 뜨맹 2020. 6. 6.

-2017년 5월 6일-

 

안녕하세요. 뜨맹입니다.

제가 지난 4월 29일 라섹 수술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수술 이후 만 7일이 되었습니다. 의사가 수술이 된다고 했지만 어마어마한 초고도근시라는 점 때문에 의심을 한가득 안고 병원으로 가서, 당일 수술하고 시력이 갑자기 좋아져서 좋았다가, 다시 시력이 떨어지면서 불안함과 고통 속에서 일주일을 보낸것 같습니다. 기나긴 연휴도 대부분 눈을 감고 지낸터라 허무하기도 하고 좀 그러네요.

일주일이 지난 지금, 체감 시력은 0.2~0.4 정도이고 가까운 것은 아직 많이 흐릿합니다. 통증이나 이물감은 없고 건조함도 많은 편은 아닙니다. 본격적으로 일을하게 되면 건조함은 증가될 걸로 예상은 됩니다. 몇달을 카페와 여러 블로그에 있는 글을 보면서 여러 유형의 수술 방법과 회복기, 근시퇴행 등등을 살펴봤지만 시력교정술은 정말 '케바케'더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저는 수술을 감행한 것을 현재까지는 만족합니다. 나중에 근시퇴행이오면 후회할지도 모르죠. 저는 워낙 눈이 나빴는데, 초고도근시에 난시까지 있었던터라 근시퇴행은 막을 수 없다고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각막이 얇아 시행했던 각막강화술도 병원에서 불안한 환자를 상대로 상술을 부린것 같지만 찝찝한 것보다 돈 좀 더 쓴 것이 나았다고 생각됩니다. 그냥 제 생각에는 심리적인 안정감이 조금은 있습니다.

일상의 변화로는 안경이 없는데도 선명하지는 않지만 아침에 눈뜨면 잠에서 덜깨고 아직 꿈인듯한 흐릿함이 먼저 였는데 라섹수술한지 얼마 되지 않아 흐릿하지만 먼곳이 보이는 시력에 놀라곤 합니다. UV 차단 보안경을 실내에서도 쓰고 있는것도 좋다고 해서 일어나서 인공눈물 점안하고 보안경 쓰고 30분 후에 소염제 넣는 귀찮은 아침을 맞이합니다.

외출 시에는 선글라스를 필히 착용을 권고했기 때문에 안경을 2개씩 들고 다녀야합니다. 아직은 일어나자마자 보안경을 쓰기 때문에 안경을 벗었다는 느낌을 받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밤에 안경을 벗고 생활할 수 있어서 엄청난 해방감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스마트폰을 거의 보지 않고 있다는 점이 달라졌는데, 조만간 엄청나게 보겠죠.

집에서는 되도록이면 컴퓨터 사용 중에는 눈을 자주 10초 이상 감고 있고 창밖을 자주 응시해준다는 점이 가장 큰 변화입니다. 이 또한 익숙해지면 없어질 습관이겠죠.

다음 주 부터는 닭장같은 사무실에서 또 근무할 생각을 하니, 수술비가 적게 든 것도 아니고, 내 눈을 소모해야하니까 걱정이 앞섭니다. 아까운 내 눈. 역시 회사는 좋은 회사를 다녀야 한다는 말을 또 실감합니다. 더욱더 공부를 열심히 해서 언능 탈출해야겠어요.

지금도 컴퓨터 모니터가 흐릿해서 눈을 감고 타이핑을 하고 있습니다. 이 수술을 하고 보니. 나중에는 아예 인공각막이 만들어질 것 같은 느낌도 들더군요. 아직까지 안경을 쓰고 있기 때문에 라섹 수술 이후 큰 변화는 없습니다만, 앞으로 지금보다 더 많은 변화가 생길 것 같습니다.

수시로 저의 회복기는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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