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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섹

[라섹] 3년차

by 뜨맹 2020. 7. 12.

-2020. 1. 28-

라섹 수술을 한지 3년차가 되었습니다. 2020년 4월이 되면, 만 3년이 됩니다. 제가 수술을 하고 한가지는 확실히 고친 버릇이 있는데요.

바로 눈을 비비는 습관입니다.

저는 한번 비비기 시작하면 눈을 뽑힐 정도로 세게 눈을 비비곤 했었는데요. 라섹 이후, 의식적으로 눈을 비비지 않았습니다. 그랬더니 확실히 눈이 이전보다 가렵지도 않고 비비는 습관도 없어져 버렸습니다. 눈을 계속 비비게 되면 원추각막, 눈꺼풀염증 등이 발생하고, 수술조차 할 수 없는 눈이 된다고하니, 비비는 습관이 있으신 분들은 지금 당장 멈추세요.

 

현재 저의 눈 상태는 건조하고, 눈이 피곤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하지만, 이 증상이 수술 때문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자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하루종일 보고 있기 때문에 당연한 증상이라고 생각이 되거든요.

 

시력은 이전하고 비슷한듯 안한듯 그렇습니다. 지난해 가을 건강검진에서는 좌안 0.8과 우안 0.9가 나왔었는데, 좁고 건조한 실내 생활은 아무래도 눈에는 그리 좋은 생활은 아니죠. 그래서 눈은 늘 침침한 편입니다.

빛번짐은 이제는 익숙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자주 있지는 않은데요. 가로등 불빛 정도만 있는 곳에서는 번진다는 느낌보다는 뿌옇다는 느낌이 큽니다. 아무래도 여러 광원들이 모두 번지다보니 그런 느낌이 드는 것인데요. 시간이 지나면 적응이 되어 불편하지는 않지만, 평생 남은 부작용이 될 것 같습니다. 초고도 근시여서 각막을 어마어마하게 깍아놨는데 당연한건지도..

 

아무튼 아직까지 근시퇴행이 오지는 않았는데 언젠가는 안 보일꺼 같다는 느낌이 드는데요. 어쩔 수 없죠 뭐. 10년만 버치면 일단 안경 값은 빠지고, 10년 더 버티면 안경을 쓰더라도 감수해야겠죠?

 

오감 중에 으뜸은 시각이라는 말이 있듯이 수술하기 전에 꼼꼼히 따져보고 수술을 결정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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