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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野)한 이야기/2020시즌, 반전을 기대하며..

[롯데자이언츠] 6/19 KT 7차전 : 3경기 연속 끝내기 패! KT전 시즌 첫 패배!

by 뜨맹 2020. 6. 19.

6월 19일 KT와의 7차전, 수원경기에서 롯데는 8:8로 맞선 연장 10회말, 오태곤의 2루수 내야안타 때, 2루주자 문상철이 홈까지 뛰어들며 홈인, 끝내기 패배를 당하였습니다. 이로써 롯데는 3경기 연속 끝내기 패배를 당하는 진기록을 남겼으며, 8점차 역전패라는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였습니다. 반면, KT는 올시즌 롯데에게 6전 6패, 전패를 당하고 있던 가운데 첫승을 거두었고, 주중 3연전 스윕을 한 기세를 계속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이날 경기 롯데 선발 박세웅은 여느때보다 공의 위력이 많이 떨어진 모습이었는데요. 구위가 좋지 못하다보니, 적은 투구수로 빠른 경기진행에도 불구하고 9피안타 1피홈런 3사사구 3삼진으로 5이닝 4실점하며 75구 밖에 던지지 못하고 승리요건만 채우고 교체되었습니다.

KT 선발 배제성은 롯데 킬러였던 지난 경기까지와는 다른 1회에 7실점을 하는 등 3이닝 8실점하며 교체되었는데요. 배제성의 빠른 퀵후크로 인해, 지난 주중 3경기에서 3연투를 했던 필승조 유원상, 김재윤을 제외한 모든 중간 투수들이 등판할 정도로 시급했음에도 KT는 이를 극복하고 10회에 끝내기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롯데는 3회초까지 8득점하면서, 옆에서 지켜보고 있던 스트레일리를 머쓱하게 하였지만, 박세웅이 의외의 난조를 보이며 5이닝 4실점, 이어 등판한 오현택이 피홈런 2개를 맞으면서 타자를 한명도 잡아내지 못하고 내려갔습니다. 오현택 뒤를 이은 박시영도 1/3이닝 동안 1실점하면서 갑자기 경기 분위기가 급변하였고, 박진형을 이른 시간에 등판하였지만, 박시영이 남겨놓은 주자까지 득점하며, 2점차 박빙의 승부로 돌입했는데요. 

박세웅의 컨디션을 보고 빠르게 6회 투수 교체 타이밍은 좋았다고 생각이 되는데요. 올라온 선수들이 무너지면 코칭스태프도 손쓸 도리가 없습니다. 전날 늦은 등판과 끝내기 패배의 피로감이 풀리지 않은 오현택과 박시영의 컨디션이 별로였다고 이야기 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롯데 이인복은 주중 2경기에서 끝내기 패배라는 충격도 있을텐데요. 다음경기에 지장없이 잘 준비했으면 합니다.

3경기 연속 끝내기는.. 팬인 저도 충격이네요.

사진출처 : 롯데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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