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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섹

[라섹] D+17, 야간운전

by 뜨맹 2020. 6. 11.

-2017년 5월 17일-

 

안녕하세요. 뜨맹입니다.

회사에 안약을 잊고 안가지고 왔습니다. 인공눈물과 소염제 없이 하루를 보내야 했습니다. 병원에 전화를 해보니, 그정도 시간동안은 점안을 하지 않아도 시력이 더 나빠지거나 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눈에는 좋지 않다고 하니, 가방에 비상용으로 조금 더 넣어 다녀야겠습니다.

눈이 건조하기 때문에 눈을 오래 감고 있다가 뜨면 잠깐동안은 잘보입니다. 인공눈물이 없기 때문에 오늘은 눈을 자주 10~30초 정도 감고 있는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2주 지난, 어제 밤에 야간운전을 하였습니다. 그러니까 수술한지 16일째 되는 날인데요. 학교를 가기 위해서 늘 1시간 정도의 거리를 운전해야 했고 운전하기 전에는 되도록이면 인공눈물을 점안하고 출발을 합니다. 눈이 매우 건조하기 때문에 빛번짐이나 시력이 정상적이지 않은데요. 인공눈물을 넣으면 길게는 5분 정도는 시야가 확트이고 선명한 느낌의 시각을 느낄 수 있습니다.

2주가 지나서인지 빛번짐이 많이 줄었습니다. 처음 야간 운전은 정말 긴장을 많이 했었는데요. 안경을 안 닦아서 번지는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그런 번짐이 아닌 밝은 빛을 보고 있는 듯한 번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눈앞이 흐려지거나 하지는 않습니다만, 20~30분 정도 집중을 하고 운전하면, 이전의 느낌처럼 다시 빛번짐이 시작됩니다. 아무래도 눈 깜빡임 횟수가 줄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집에와서 밖을 보니 가로등이 불꽃, 폭죽처럼 퍼져 보이는 현상은 그대로였습니다. 아직까지는 야간 운전 할 때 불편함이 있는데, 못할 정도는 아닙니다.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은, 어제보다 컴퓨터 모니터도 훨씬 잘보이지만, 카메라 렌즈 자동 초점 맞추는 기능처럼 선명했다 흐려졌다하는 것이 반복 됩니다. 먼 곳은 아직 0.5 정도 체감 수준입니다. 워낙 눈이 나빳기 때문에 저는 0.6 정도로 50세까지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라섹 부작용이 인터넷에 많아서 걱정했는데 저는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라섹수술의 만족도는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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