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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섹

[라섹] D+10, 10일차 - 야간 운전

by 뜨맹 2020. 6. 9.

-2017년 5월 9일-

 

안녕하세요. 뜨맹입니다.

오늘은 라섹수술을 한지 10일째 되는 날입니다. 어제는 야간 운전도 해보았는데요. 빛번짐이 굉장했습니다. 가로등이 폭죽 터지듯 퍼지는 빛은 견딜만 합니다. 하지만 헤드라이트에 반사되는 하얀색 차선은, 슬며시 퍼지면서 안경을 안닦은듯이 퍼지는 번짐이 발생하는데요. 시야를 방해하기 보다 약간 집중이 안되게 하는 요인이었습니다.

운전 중에 인공 눈물을 넣어봤더니 번짐이 확실히 줄어듭니다만 효과는 그리 길지 않았습니다. 특히 어두운 곳에서 가로등이나 차의 후방등은 운전을 방해할 정도는 아니지만 조금 정신이 없었습니다. 터널은 어두운 터널이 아니라 비교적 밝은 곳이었기에 빛 번짐이 거의 없었습니다.

야간 운전을 해보니 어두운 곳에서의 작은 빛이 굉장히 거슬리고 가로등이 많은 밝은 곳은 번짐이 거의 없었습니다. 약 1시간 정도 운전했는데 아주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겁먹을 정도는 아니더군요. 하지만 이 정도 시력으로 과속이나 초행길을 다니는 것은 확실히 위험해 보입니다. 그리고 야간에 운전을 직업으로 하시는 분들은 충분히 고려해보아야 할 부분 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오늘은 8시간 이상 공부를 했는데요. 눈을 감고 있기도하고 쉬어주면서 해서 그런지 솔직히 집중이 잘 안되더군요. 수술한지 얼마 안되서 토익 시험이 있기 때문에 공부를 하고 있는데 쉽지 않습니다.

오늘의 눈 컨디션은 시력이 좋아진 느낌은 없고 어제와 비슷합니다. 일을 하지 않고 집에서 눈을 쉬어주며 공부만 했기 때문에 시야가 흐려지는 일이 줄어들었습니다. 그리고 가까운 곳은 어제보다 많이 흐려지지 않아서 책을 보기에는 충분한 시력 이었습니다. 아직 0.5 이하의 느낌입니다만 이 정도 보이는 것도 정말 굉장하다고 생각됩니다. 서서히 좋아지던지 아님 시력이 적당히 오르다 말겠죠.

정말 이정도만 보여도 너무너무 좋습니다. 안경을 벗으면 계단도 못내려갔으니 말이죠.

이상 뜨맹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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